생에 첫 K리그 직관은 수원 삼성 블루윙즈의 빅버드 경기.
여러가지로 운이 따랐던 첫 직관이네요.
하나 하나 써보자면...
1. 중요한일이 저번주에 끝나서 시간이 생김.
2. 하필이면 시간이 생기자마자 빅버드 경기. 게다가 상대는 울산이어서 그야말로 빅매치.
3. 가야지~하고 기대하고 있는데 갑자기 박지성 강림 소식까지 뜸. 덕분에 오늘 첫 직관에서 관중이 37500 ㄷㄷ
4. 현장에서 표 사려고 어슬렁 거리고 있는데 어떤 아주머니 두 분이 접근. 일행 한 명이 안 와서 티켓이 한 장 남았는데 사주지 않겠냐고 해서 어째저째 얘기하다보니 반값인 6000원에 GET!! 거기에 고맙다고 김밥도 한 줄 주셔서 점심까지 해결. 감사합니다 (_ _)
5. 오늘 티켓 있으면 수요일 FA컵이 무료. 저녁 경기라 덥지도 않겠고, 가봐야지...
이렇게 여러모로 기분 좋을 준비가 된 경기였습니다. 그리고 경기도 정말 재밌었죠.
하지만 역시 직관은 카메라가 안 잡아주는 소소한것들을 볼 수 있으니 너무 좋았습니다. 가장 인상적이었던건 후반 막판 울산의 공격중 정성룡의 살짝 실책성 플레이로 보이는 위험한 상황에서 수비수가 걷어내자 정성룡이 좀 있다 주저앉아 있는 모습. 얼마나 가슴이 덜컹했을지... 그리고 경기 끝나고 칼종료하는 방송과 달리 선수들의 모습과 여운을 느낄 수 있는게 참 좋았습니다.
아래는 틈틈이 찍은 사진들. 골 넣을때는 흥분해서 소리지른다고 못 찍었...

빅버드 전경. 조금 압도되는 느낌...

지나가다 염키유천보고 뿜고... 그런데 이래보니 잘생겼다

슬슬 준비하는 그랑블루. 잔디 물뿌리는게 시원해 보인다.

몸푸는 울산 선수들. 덩치큰 김신욱이랑 헤어스타일이 딱 보이는 아키밖에 구분을 못하겠다.

경기 시작 30초 전. 살짝 흥분.

경기가 어느정도 지나니 관중들이 다 들어온 모양. 정말 ㄷㄷㄷ하게 많다.

우려했던 울산 원정석도 꽤 차서 놀랬다.

극적인 역전, 그리고 경기 끝. 해맑게 웃는 맨유 보이.

만세 삼창. 손을 올리는 타이밍에 못찍힌건 아쉽다.

끝나고 가다보니 보이는 신난 그랑블루. 그대들 패기가 甲일세.
그리고 비디오 몇 개 업로드한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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