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흠.. 생각해보니 좌측 윙어 자원이 부족하네.
작년 세레소에서 맹활약을 펼친 김보경 선수. 한국 축구팬들은 당연히 유럽진출을 원했습니다만 여름이적시장에서 잉글랜드 2부 팀의 오퍼를 거절하였고, 이번 겨울이적시장에서는 세레소와 이번 시즌을 함께 하기로 합의를 봤습니다. 이때문에 그냥 일본에서 썩어버리라는 험한말도 보이는등 팬들이 꽤 실망을 했었습니다.
한편 남태희 선수는 아무도 예상치 못한 카타르 이적을 했습니다. 프랑스에서의 극심한 출전시간 부족에 결국 뛰쳐나가 버렸죠. 이로 인해 최근 국대 차출로 남태희에게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던 많은 팬들이 돈을 보고 갔다며 강도 높은 비판을 끊이지 않고 했습니다.
그런데 두 선수의 이러한 행보는 올림픽으로 꽤 멋드러지게 설명이 가능합니다.
김보경 선수는 정말 뛰어난 선수입니다만 유럽에서 즉시 주전으로 뛰리라는 보장은 없었습니다. 그렇기에 여름에 이적했다가 반년간 후보로 있었다면 올림픽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없었을 것입니다. 그렇다고 겨울에 이적하자니 풀시즌 치른 후 또 새로운 도전을 하기에는 체력 문제가 있었습니다. 체력이 떨어지면 경기력이 안 좋아지거나 부상 위험이 있고, 역시나 올림픽에서의 경기력에 지장을 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번 킹스컵이나 예선전 차출 문제도 있었겠죠. 그렇기에 세레소 잔류는 올림픽에 관해서는 최선의 선택이었던 것입니다.
남태희 선수는 저번 시즌 말에 선발 출전 기회를 몇 번 받으며 좀 더 좋은 시즌을 기대했으나 기회는 오지 않았습니다. 그 상태에서는 올림픽팀에 들어갈 수 있을지 조차 확실치 않았습니다. 그런데 레퀴야라는 선택지가 나타났습니다. 레퀴야는 현재 시즌을 진행중입니다. 발랑시엔과 감독의 연줄도 있어 이적도 일사천리로 진행 할 수 있고, 감독과의 개인적 연 덕에 주전 경쟁 전망도 밝았습니다. 게다가 중동이니 올림픽팀의 아시아 지역 예선에서 이점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레퀴야 이적은 이렇게 많은 이점이 있었습니다. 남태희는 이적을 했고, 지금 매경기를 거의 풀타임으로 활약하고 있습니다. 이것이 최선인지는 모르나 올림픽에 관해서는 잔류보다 압도적으로 좋은 선택이었다고 봅니다.
김보경 선수 남태희 선수 둘 다 훗날 크게 될 선수들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들이 별로 마음에 들지 않는 선택을 했다고 해도 무조건 비난하는건 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이유야 어찌되었든 두 선수 모두 자신의 선택을 후회하지 않도록 앞으로 일이 다 잘 풀렸으면 좋겠네요.
p.s. 올림픽 대표팀 잘한다.. 정말 잘하네. ㅇㅅ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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